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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전남 찾은 金총리 "대립 갈등 해소가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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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전남 찾은 金총리 "대립 갈등 해소가 사명"

입력
2010.10.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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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출신 첫 국무총리인 김황식 총리가 23,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인 광주ㆍ전남 지역을 방문했다. 김 총리는 “대립과 갈등이 필요 이상으로 심화된 사회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도 제 사명”이라며 지역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24일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모교인 광주제일고에서 열린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겨울날 내복을 입은 위에 유도복을 입어 선생님께 꾸중을 들은 적이 있다”고 회고한 뒤 “제가 (광주일고) 41회이고 41대 총리인데 결코 우연이 아닌 만큼 제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영산강 승촌보 공사 현장을 방문해 “4대강 사업이 지역민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인력이나 물자를 되도록 현지에서 많이 조달해 달라”며 “환경에 관심 있는 이들이 제기하는 의미 있는 부분은 과감히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전날엔 고향 전남 장성을 찾아 성묘를 한 뒤 주민 환영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자신이 광주ㆍ전남 출신 총리를 임명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좋아했다”며 “이 대통령이 ‘여론조사를 해보니 영남 지방에서도 호남 출신 총리를 시키는 것에 대해 상당한 지지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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