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삶은 계란과 김밥은 한 입에 털어넣고, 빈 배낭엔 추억을 잔뜩 담아오는 트레킹 코스가 경북에는 잔뜩 널려있다. 이 가을 경북도가 추천하는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포항 내연산군립공원
동해를 건너온 바람이 머무는 산이다. 골이 깊고 물이 맑은 12폭포를 품고 있으며 상생폭포, 용바위, 학소대 등의 명소와 울창한 자연림이 뛰어나다.
☞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사종무소 (054)262-1117
구미 금오산도립공원
주봉인 현월봉과 약사봉, 영남 8경(景) 중의 하나인 보봉이 고고하게 솟아있다. 이 봉우리마다 급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들이 절경을 이루고 채미정,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된 금오산성 등의 유적들이 가르침을 준다.
☞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도립공원사무소 (054)450-5760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소백산은 이름이 '소백'이나 작은 산이 아니다. 천연기념물인 주목군락의 고고한 자태와 함께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054)638-6196
상주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에 올라서면 온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화강암의 기봉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이 천년 고찰 법주사와 승경(勝景)을 이루고 있다. 부드러운 능선이 그리는 곡선미가 그대로 절경이다.
☞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054)533-3389
문경 문경새재도립공원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서 '새재'라 불렀다.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빼어난 자연경관에 유서깊은 문화유적과 옛이야기들이 두루 남아있다.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는 길이 완만하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도립공원사무소 (054)571-0709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장엄한 산세, 맑은 물, 깊은 계곡, 쾌적한 바람, 병풍 같은 기암괴석…. 산 중에 제일이라 할 수 있다. 달기폭포와 약수탕, 주왕산폭포, 절골계곡 외 대전사 및 부속 암자들을 품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다.
☞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054)873-0014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계곡, 폭포를 끼고 이어지는 등산로가 이색적이다. 특히 홍류동 계곡은 가을 단풍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054)932-3999
칠곡 팔공산도립공원
동쪽에는 토함산(동악), 서쪽 계룡산(서악), 남쪽 지리산(남악), 북쪽 태백산(북악) 그리고 중앙에는 팔공산(중악)이 있다. 동화사를 비롯해서 '한 가지 소원은 이룬다'는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등 유서깊은 신라 고찰과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화강암의 기묘한 모습과 골짜기마다 절묘한 암벽이 명산의 위세를 더해주고 있다.
☞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팔공산도립공원사무소 (054)975-7071
봉화 청량산도립공원
김생굴, 풍혈대 등 유적과 선현들의 자취가 골골이 남아있다. 12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청량산도립공원사무소 (054)679-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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