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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 철도로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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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 철도로 하나로

입력
2010.10.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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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 국가들이 역내 교역 증대를 위해 동남아권을 하나로 묶는 철도 건설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 밀려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자 역내 무역을 확대해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동남아의 철도 르네상스'를 조명했다. 이날 캄보디아는 현대적으로 개조한 철도 노선 개통식을 가졌다.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잇는 1,700km 철도 노선 개조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도 윈난성에서 라오스를 잇는 직항 철도노선 건설을 곧 시작한다. 태국은 전반적 철도 개조사업을 중국과 공동으로 하기로 합의했고, 방콕과 미얀마의 인도양 연안 항구를 잇는 철도 개설도 추진중이다.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은 2015년까지 공동경제시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고 철도 사업은 그 일환이다. 궁극적으로 동남아 주요 도시를 거쳐 베이징-싱가포르-인도양을 연결하는 현대식 철도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베이징에서 싱가포르까지, 또 싱가포르에서 인도까지 하나로 묶인다.

동남아는 인구 5억5,000만명, 연간 GDP(국내총생산) 총계가 1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거대시장이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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