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사진) 신세계 부회장이 ‘고객이 행복한 회사’를 신세계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목표로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22일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의사결정의 기준과 시스템, 의식 등 모든 요소를 고객이라는 가치를 향해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돈을 많이 버는 회사보다는 존경받는 회사, 직원들이 자긍심과 기쁨을 느끼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80년을 지나 100년, 200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젊고 역동적인 회사를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만 신세계와 이마트가 초일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기념식 직후 열린 ‘개점 80주년 기념 윤리대상 시상식’에서 큐시트를 들고 직접 진행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무대에 오르는 대신 평단에서 수상자들에게 직접 소감을 물었고, 새로 제작된 사원증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학서 회장을 비롯해 박건현 백화점부문 대표, 최병렬 이마트부문 대표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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