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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 동갑내기 라이벌 원성진-박영훈 23일 결승 1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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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 동갑내기 라이벌 원성진-박영훈 23일 결승 1국

입력
2010.10.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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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치’ 원성진과 ‘소신산’ 박영훈, 소띠 동갑 라이벌이 벌이는 우승상금 1억원짜리 ‘황소 싸움’이 23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최대기전인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1국이 23일 낮12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상 도전인 원성진은 10월 랭킹 4위에 올해 성적이 48승15패(승률 76%)로 다승 5위, 승률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첫 본선 진출에서 결승까지 오른 ‘소신산’ 박영훈은 랭킹 8위에 53승 22패(승률 71%) 다승 2위, 승률 10위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두 선수의 타이틀매치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08년 GS칼텍스배 도전 5번기에서 박영훈이 3대0으로 완승했다. 맞대결 전적도 박영훈이 10승6패로 앞서지만 최근에 열렸던 GS칼텍스배 도전자결정전에서는 원성진이 이겼다.

전전기 3위, 전기 준우승에 이어 삼세번째 도전에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원성진과 첫 본선 진출에 이은 첫 정상 도전에서 곧장 타이틀을 따내겠다는 박영훈. 과연 누가 조남철 김인 서봉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에 이은 일곱 번째 명인에 오를 지 궁금하다.

결승 5번기 제2국은 25일, 제3국은 27일 열리며 3차전까지 승부가 안 날 경우 11월 9일과 11일에 4, 5국이 예정돼 있다. 명인전 결승 5번기는 바둑TV와 사이버오로 한게임바둑 타이젬 등 주요 인터넷바둑사이트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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