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3)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사샤 부야치치(26)와 약혼했다고 22일 AP통신이 러시아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팀에서 뛰고 있는 슬로베니아 출신 부야치치와 전 세계 테니스 챔피언 샤라포바는 1년여 교제해 왔다. 부야치치는 21일 기자회견에서 "샤라포바와 약혼했으며, 우리는 모두 행복하다"고 밝혔다. 2004ㆍ05년 시즌부터 NBA 대회에 출전한 부야치치는 201㎝ 장신의 스타플레이어다. 여자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샤라포바의 에이전트도 약혼 사실을 확인했다. 부야치치는 최근 교제 1년을 맞아 친구들과 연 바베큐 파티에서 샤라포바에게 약혼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좀 고리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신사처럼 행동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직 결혼 날짜는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