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반체제 인사 기예르모 파리나스(48)가 올해 유럽의회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은 2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제22회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파리나스를 선정했다”며 “그는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쿠바의 민주주의를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구 소련 반체제 인사 안드레이 사하로프를 기리고자 제정된 유럽 최고 권위 인권상인 사하로프상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미얀마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이 수상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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