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가 유엔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돼 매년 1만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펀드가 친환경사업에 투자해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고 그에 따라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전국 8개 지역의 총 14㎿ 규모 태양광발전설비에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사모특별자산펀드’는 최근 CDM사업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했다. 이번 CDM사업은 향후 7년간 해마다 이산화탄소를 1만2,996톤씩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데, 미래에셋은 감축사업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장외와 거래소를 통해 판매해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이 펀드는 2007년 10월 설정 이후 20일 현재 24.95%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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