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F1 코리아 그랑프리 22일 첫 연습주행/ 스피드와 굉음의 향연 스타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22일 첫 연습주행/ 스피드와 굉음의 향연 스타트

입력
2010.10.21 08:12
0 0

최고 시속 350㎞, 750마력 엔진이 내뿜는 160데시벨(dB)의 굉음. 꿈의 스피드 축제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이 마침내 한국에서 첫발을 내디딘다.

F1 월드챔피언십 한국 개최가 확정된 것은 2006년 3월. 이듬해 12월에는 경주장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전남 영암군 삼호읍 일대에서 착공에 돌입했다.

2010년 10월22일. 연관중 400만명, 대회당 6억명의 TV 시청자를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선수권대회 F1 월드챔피언십이 한국에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전체 19라운드의 올시즌 일정 가운데 코리아 그랑프리는 17라운드째다. 바레인에서 출발한 24대의 F1 머신은 호주와 중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을 거쳐 16라운드 일본을 찍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22일 연습 주행으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과 처음 만나는 12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은 23일 예선을 거쳐 24일 대망의 결선을 통해 우승 샴페인의 주인공을 가린다.

22일 연습 주행은 F1 머신이 한국 최초의 국제 공인 F1 서킷에서 내달리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등 ‘억’ 소리 나는 드라이버들은 전용기 등을 이용해 속속 입국, 각 분야 최고들로 구성된 팀원들과 함께 연습 주행 때의 점검 사항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7시즌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뒤 200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던 슈마허는 올시즌 다시 머신에 앉았다. 그의 올해 연봉은 1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명 전체 드라이버의 평균 연봉도 70억원 수준이다.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가 얻는 점수는 25점. 2등부터 10등까지는 차례로 18-15-12-10-8-6-4-2-1점을 받는다. 16라운드까지의 중간 순위에서는 220점의 마크 웨버(레드불)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206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슈마허는 54점으로 9위. 코리아 그랑프리 후 2개의 그랑프리(브라질, 아부다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우승을 향한 드라이버들간 각축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결선이 펼쳐질 24일에는 비가 예보돼 있어 우중 레이스가 순위 싸움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타이어 교체 타이밍 등을 두고 각 팀은 보이지 않는 작전 싸움으로 레이스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개막을 앞둔 21일 전남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개막식이 열렸다. 2NE1 등 가수들이 총출동해 대규모 콘서트로 분위기를 달궜고, 대회 폐막 때까지 공연과 레이브 파티, 카트 레이싱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영암 서킷 일대와 목포 시내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24일 오후 3시에 시작되는 결선 레이스는 KBS2와 MBC SPORTS+가 생중계한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