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첨으로 피스퀸컵 극적인 결승행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극히 이례적인 추첨으로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한국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잉글랜드-뉴질랜드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결승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이미 뉴질랜드, 잉글랜드와 각각 0-0으로 비겨 자력으로는 결승에 오를 수 없었지만 세 팀 모두 득점 없이 2무승부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결국 추첨으로 조 1위를 가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추첨은 잉글랜드-뉴질랜드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경기장 인터뷰룸에서 세 팀의 감독과 심판,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서병규 피스퀸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나라 이름이 적힌 세 개의 플라스틱 공을 상자 안에 넣고 뽑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국은 2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호주와 2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K리그 플레이오프 일정 확정
쏘나타 K리그 2010 플레이오프 일정이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성남 일화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당초 계획에서 1주일씩 일정을 연기한 플레이오프 스케줄을 21일 발표했다. 연맹은 11월7일 정규리그 30라운드 최종전을 치르고 나서 11월20일(3-6위 팀)과 21일(4-5위 팀)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고, 11월24일 준플레이오프, 11월28일 플레이오프, 그리고 12월1일과 5일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치르기로 했다.
엘스, PGA 그랜드슬램 대회 역전 우승
어니 엘스(남아공)가 2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장(파71ㆍ6,8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ㆍ4언더파 138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대신 출전한 엘스는 1997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60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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