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의 반대로 전면 보류된 인천 앞바다 굴업도 해양관광단지 사업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옹진군은 이르면 22일 굴업도 해양 관광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인천시와 환경 시민단체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건의서는 옹진 섬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굴업도 관광단지를 앵커시설로 사용해야 하고, 관광단지 조성에 민간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녹색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는 왕은점표범나비 등 멸종위기 동ㆍ식물의 번식지가 훼손된다는 이유로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단지 조성 계획에 포함된 골프장(14홀) 건설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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