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총회가 처음으로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중인 제 18차 ITU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14년에 열리는 제 19차 ITU 총회 유치국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ITU 총회는 전세계 192개 회원국이 세계 주요 정보통신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여서 IT올림픽으로 불린다.
ITU 총회는 지금까지 19회 열렸으며 52년에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 지역으로는 94년 일본 교토 이래 두 번째다. 개최도시는 미정이나 ITU 사무총국과 협의를 거쳐 내년 중 결정된다.
방통위에 따르면 총회 기간 192개국의 IT 관련 장ㆍ차관 120명을 포함해 2,500여 명의 정책 결정자들이 3주 동안 국내에 머물게 된다. 방통위는 그만큼 국내 관련 산업 및 국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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