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21일 특유의 뒷심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23%) 오른 1,874.69으로, 코스닥지수도 2.45포인트(0.47%) 상승한 52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가 0.05%, 중국 증시가 0.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3차 북핵 실험설 등 돌발 변수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86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2.68%) 등 정보기술(IT)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1,069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시간외 대량매매에 테마섹이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처분한 것이 반영되면서 1억원 순매도로 최종 집계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반등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 여파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기 때문. 서울 외환시장의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오른 1,129.6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외환 규제 가능성에 대한 경계로 약세를 이어갔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3.75%,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3.29%였다.
문향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