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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안덕수 강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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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안덕수 강화군수

입력
2010.10.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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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위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해 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6ㆍ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최고의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안덕수(64) 인천 강화군수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그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겠다"며 "이를 위해 188만1,000㎡의 친환경 산업단지와 생태관광단지 등 개발 사업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강화군은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안 군수는 "발전촉진지구가 되면 내년부터 강화도에 투자하는 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조세와 부담금을 감면 받게 된다"며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용수 등 기반시설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들이 몰려들고,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발전촉진지구 지정은 강화도가 발전하고 뻗어 나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군수는 또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송해면 일대에 평화빌리지를 조성해 민족 평화와 녹색 성장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북한과 균형발전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석모도에 국내 최초의 대규모 보양온천관광단지를 개발하고, 강화 남단 해안에는 갯벌생태관광단지를 만드는 등 다양한 레저 휴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안 군수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후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결과가 나오면 중단하겠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도록 인천~강화간, 서울~강화간 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겠다"며 "서울와 인천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해 요금 부담을 줄여 나가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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