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지도부 경제개발 관심... 6자회담 재개와 남북대화에 전향적”

북한 새 지도부가 앞으로 경제개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북핵 6자회담 재개와 남북대화에 전향적으로 응하겠다는 뜻을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제21차 동북아협력대화(NEACD) 참석차 방한한 중국 양허우란(楊厚蘭) 한반도 담당대사가 최근 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 이런 내용의 북중 협의결과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중국측 6자회담 차석대표이기도 한 양 대사는 “북한은 6자회담 복귀 및 남북 대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북한 새 지도부는 경제개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6자회담 재개와 남북대화에 긍정적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지만 진정성이 담긴 태도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