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한나라당과 ‘진보’의 참여연대가 서민정책에서 손을 잡았다.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위원장 홍준표 최고위원)와 진보성향의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19일 국회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기업형슈퍼마켓(SSM) 관련법 통과 등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
양측은 특히 SSM 규제법안 중 유통산업발전법을 먼저 처리하되 대∙중소기업상생법도 이번 정기국회내에 통과시키고, 상생법이 통과될 때까지 이에 준하는 중소기업청 지침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참여연대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반값 등록금 구현 및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법(ICL) 전면 개선, 저소득층 1,000억원 연내 지급, 전세대란 문제 해결 및 서민금융생활 보호 등 주요 서민정책 과제 10가지를 제안했고 서민특위는 이를 긍정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당초 1시간으로 예정됐지만 2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이 벌어졌으며 양측 모두 이날 간담회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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