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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중순이 4대 궁궐 단풍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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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중순이 4대 궁궐 단풍 절정"

입력
2010.10.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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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단풍이 조금 늦다. 경복궁 등 4대 궁궐과 종묘의 단풍은 11월 초ㆍ중순에 가장 보기가 좋을 것 같다.

문화재청은 19일 궁궐, 왕릉, 유적지 등의 단풍시간표를 발표하고 “올 가을 단풍은 평년에 비해 10일 정도 늦게 물들기 시작해 20일경 경복궁 일원을 시작으로 11월 하순까지 계속된다”며 “절정기는 11월 초순부터 중순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올해는 비 오는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했지만 일교차의 변화가 심해 예년보다 아름다운 단풍이 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궁궐과 왕릉 가운데 창덕궁 후원 단풍나무숲과 덕수궁 석조전 주변 은행나무숲, 경복궁 향원지 주변 느티나무ㆍ단풍나무숲, 창경궁 춘당지 주변 버드나무ㆍ느티나무숲, 종묘 정전 주변 참나무숲, 동구릉의 건원릉 억새와 어우러진 소나무숲, 서오릉의 창릉 산책로 등은 단풍 명소로 꼽힌다.

서울 도심의 덕수궁과 선릉은 야간에도 개방하며 낙엽 밟기, 야생화 사진전 등 각종 문화행사도 열린다. 단풍시간표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볼 수 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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