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갖고 있는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꼽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메디슨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18일 LOI를 마감한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국내외 5,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이달 안에 본입찰에 참여할 후보업체를 정한 뒤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삼성은 5월 헬스케어와 친환경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어 엑스레이 장비업체인 ㈜레이의 지분 68.1%를 인수했고, 중소병원용 혈액검사기를 출시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