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작구 신대방2동 보라매병원 본관이 20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정상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본관인 지상 8층짜리 희망관, 지상 11층짜리 행복관, 6층짜리 진리관, 5층짜리 사랑관으로 구성됐는데, 서울시는 지난해 2월 희망관 내부 시설을 나머지 동으로 옮기고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희망관은 주요 진료시설 대부분이 있는 동으로, 이번 리모델링으로 병상이 583개에서 800개로 늘고, 환자 휴게실, 병실 내 화장실, 세면기 등이 확충됐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등 첨단 의료장비가 새로 보강하는 한편,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대기 시간을 줄였다. 진료 수요에 맞춰 응급실을 630㎡에서 930㎡로 넓혔다. 시립병원 최초로 핵의학과가 신설됐다. 시는 조만간 일부 병동이 있는 사랑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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