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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한번 볼 수 있을까/ 인도·그루지야·이스라엘…서울연극올림픽 초청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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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한번 볼 수 있을까/ 인도·그루지야·이스라엘…서울연극올림픽 초청작 눈길

입력
2010.10.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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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세계로 열린 창이기도 하다. 2010 서울연극올림픽은 쉬 볼 수 없었던 이국의 연극 무대를 초대, 다름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는 국내 처음 소개되는 인도 연극이다. 2008년 뉴델리에서 열린 입센연극제에서 초연된 이 무대는 조각가의 광기를 인도 신화의 공간에 융해시킨 작품이다. 원작을 다치지 않으면서 인도의 전통 예술 양식에 이입시키는 작법이 관극 포인트다. 전통 미술 마니푸르 양식에 따른 의상과 무대 미술이 빚어 올리는 아우라가 독특하다. 22~24일 대학로예술극장소극장.

이스라엘 말렌키 시어터의 ‘지하철의 오르페우스’는 신화적 공간을 파리 지하철로 옮겨, 다양한 영상 장치 속에서 한 명의 배우가 밀고 나가는 연극이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모노드라마 연극제에서 초연된 후 최고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연출가 이고르 베레진은 러시아에서 서커스 연출로 무대예술 학위를 받은 이색 경력의 소유자. 그의 말렌키 시어터는 러시아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이스라엘 문화의 일부를 지향한다. 23~25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흑해 연안의 나라, 그루지야는 유쾌한 인형극으로 옮긴 ‘ 파우스트’를 갖고 왔다. 스스로를 전설상의 파우스트 박사로 생각하는 정신병원 입원 노인의 꿈 속 여정을 통해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경험을 제공한다. 배우들의 움직임이 노출되는 전개 양식은 메커니즘을 배제한 인간적 무대의 표상이다. 20~2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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