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TV만화극 ‘심슨가족’이 교황청으로부터 가톨릭신자 공인을 받았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맥주광인 호머가족의 가장 호머 심슨과 아들 바트가 가톨릭 신자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이 “작고 노란 사람들(심슨가족)의 모험을 자녀들이 시청하도록 허용하라”고 부모들에게 조언하기까지 했다. 로마노는 17일(현지시간) ‘호머와 바트는 가톨릭 신자’라는 기사에서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호머 심슨 본인도 숨기려고 애쓰긴 하지만 그가 가톨릭 신자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지난 2005년 방송된 심슨가족의 `‘부, 성자와 성스러운 특별출연자’편에 대한 한 예수회 사제의 연구를 인용했다. 이 연구는 심슨가족에 대해 “기독교 신앙과 종교, 신에 대한 물음과 같은 주제를 반복적으로 다루는 몇 안 되는 어린이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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