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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진로, '한 잔의 사랑' 모아 통 큰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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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진로, '한 잔의 사랑' 모아 통 큰 나눔

입력
2010.10.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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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사명(社名)에는 '순수 국민기업'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홈페이지를 처음 열면 '진로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합니다'란 문구를 만날 수 있다. 임직원 모두 국민의 사랑과 애정이 오늘의 진로를 있게 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 진로의 사회공헌활동이 분야와 지역을 가리지 않는 이유다.

진로의 사회공헌활동은 기부금 출연 뿐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 주주를 포함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는 경영 이념에 따른 것이다.

진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지속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상반기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지원하는 '한 잔의 사랑 나눔'캠페인을 전개, 3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참이슬 수익금으로 총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쌀을 구입한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충남 천안 등지에서는 지역 내 참이슬 수익금의 일부를 모아 독거노인 20명에게 매달 10만원씩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 캠페인도 확대해가고 있다. 2006년 사회복지법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약을 맺은 뒤 심장병과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해 참이슬 1병당 3원씩을 적립, 100여명에게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줬다.

지난달부터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대한 후원도 시작했다. 한국 해비타트와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8,00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임직원 및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했다. 진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문제 해결과 사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국민 누구나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4~10월에 걸쳐 매월 첫째ㆍ셋째주 토요일 오후에 서울 청계광장에 특설무대를 마련,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청계천 문화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각종 공연과 오페라 뮤지컬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진공모 이벤트와 시민가요제 등도 펼치고 있다.

각종 지역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참이슬이 전국 각지에서 팔린다는 점을 감안, 참이슬 등의 보조상표(백라벨)를 통해 보령 머드축제와 백제 문화제, 전주 세계소리축제, 횡성 한우축제 등의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로의 사회공헌활동 가운데에선 독도사랑 캠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국민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민족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진로 독도사랑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것. 지난해만 해도 참이슬, 진로제이 등의 판매량 1본(30병)당 3원씩을 적립해 3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이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독도 관련 협회에 전달함으로써 해외 주요매체에 독도 광고 게재, '사이버 청년 독도사관학교' 운영, 전 세계 지도상의 잘못된 표기 수정 등에 일조했다.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도 주요한 사회공헌활동의 한 축이다. 인턴사원제도 및 영업 아르바이트 직원 제도를 도입해 적성과 경력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 우수자들이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기회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또 2007년부터는 소주 관련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여러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시행, 대학 내에서의 연구와 기업 마케팅 활동을 접목시키고 있다.

이규철 하이트진로그룹 상무는 "진로가 숱한 어려움을 이기고 국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무한한 사랑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분야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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