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외교부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1급)에 행정안전부 현직 관료를 임명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는 14일 외교부가 발표한 인사개혁안에 따른 것으로 외교부는 이번 주 중 행안부와 협의를 거치는 대로 임명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인사쇄신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기획조정실장 자리에 인사와 조직행정에 밝은 인물이 필요한 만큼 행안부 관료를 대상으로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 올 지는 행안부와 협의해봐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 주 중으로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장기 외교정책을 수립하는 정책기획국장, 문화 등 공공외교를 담당하는 문화외교국장에도 교수, 타부처 공무원 등 외부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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