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VP 후보 이대호·류현진·김광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0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후보를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MVP 후보에는 사상 첫 타격 7관왕 이대호를 비롯해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23ㆍ한화), 다승 1위 김광현(22ㆍSK)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는 양의지(23ㆍ두산) 이재곤(22ㆍ롯데) 고원준(20ㆍ넥센) 오지환(20ㆍLG) 4명으로 압축됐다.
올해 MVP와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며 MVP와 신인왕 모두 출입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한다. 유효표의 과반을 득표한 선수가 수상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다득표자를 가린다.
스포츠경영 석사과정 지원대학에 한양대 재선정
논란이 일었던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신규사업 지원 대학이 재심사에서도 한양대로 결정됐다. 재단은 16일 재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초 공고한 심사 기준에 따라 서면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총 3단계로 심의한 끝에 한양대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재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이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한양대와 서울대가 공모에 응해 지난달 말 한양대가 우선협상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심사위원 선정과 항목별 배점 조정 등을 놓고 공정성 논란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심사를 요청했고, 재단은 심사위원들을 전원 교체해 재심사를 했다.
김경태 한국선수론 38년만에 일본오픈골프 우승
김경태(24ㆍ신한금융그룹)가 제75회 일본오픈골프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38년 만에 우승했다. 김경태는 17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골프장(파71ㆍ7,08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오픈을 제패한 것은 1972년 한장상 이후 38년 만이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1,584만엔을 벌어들여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배상문(24ㆍ키움증권)은 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공동 8위(3언더파 281타).
김태균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 팀은 승리 2승2패
김태균(28∙지바 롯데)이 17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제2스테이지(6전 4선승제) 4차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지만 2-0으로 앞선 7회 추가점을 올리는 내야 땅볼을 쳐 승리를 도왔다. 롯데의 4-2 승리. 롯데는 이날 승리로 4경기에서 2승2패 균형을 이뤘지만 여전히 1번만 더 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한편 요미우리의 이승엽(34)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제1스테이지(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2회초 대타로 나섰으나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7-6 역전승을 거두며 2승으로 제2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안선주 JLPGA 투어 2주연속 우승… 상금·신인왕 예약
안선주(2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17일 일본 지바의 도큐 세븐헌드레드골프장(파72ㆍ6,631야드)에서 열린 후지쓰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4승을 올린 안선주는 사실상 상금왕과 신인왕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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