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홍보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인사들이 15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청 수뇌부의 회동은 격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당정청 홍보 라인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인 김태환 의원이 당정청 홍보 책임자들의 상견례를 겸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김 의원과 함께 배은희 대변인, 진성호 디지털본부장이, 청와대에선 홍상표 홍보수석과 김희정 대변인,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이, 정부에선 박선규 문화부 2차관이 참석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문방위의 지방 국정감사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 참석자는 "특정 사안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 당정청 홍보라인간의 사실 확인과 대처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당정청 홍보라인이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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