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안산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날벼락을 맞았다. 팀의 기둥 정선민이 구리 kdb생명과 경기에서 골반 골절의 중상을 입었다. 정선민은 두 달 정도는 코트에 서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선민은 자리를 비웠지만 신한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신한은행은 15일 춘천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3-67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승, 우리은행은 2패가 됐다.
1쿼터 시작과 함께 경기를 리드해 나간 신한은행은 끝날 때까지 단 한 차례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여유 있는 경기운영으로 우리은행을 압도한 신한은행은 전반을 39-31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하은주(202㎝)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12점을 몰아치며 61-45까지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도 신한은행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종료 6분 전 스코어를 23점 차까지 벌렸다.
신한은행의 새로운 ‘쌍포’ 김단비는 23점, 이연화는 18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에서는 임영희가 16점, 박혜진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18-29)와 3점포(1-8) 열세에 발목이 잡혔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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