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업계가 ‘마니아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문성을 가진 마니아 소비층이 정보 전달자이자 트렌드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뷰티 마니아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뷰티 북’을 별도 발행하는가 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뷰티 No.1’이라는 공식 팬 페이지까지 개설했다. 또 전문적인 뷰티 정보를 제공하는 ‘뷰티클래스’, 프리미엄 극장과 브런치 뷔페를 제공하는 ‘시네마브런치’ 등 오프라인 행사도 활발하다.
G마켓(www.gmarket.co.kr) 역시 뷰티 상품을 월 1회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 VIP존’을 운영중이다. 고가의 브랜드 제품도 1,000원부터 입찰할 수 있는 행운경매 참여와 함께 G스탬프와 무료배송 등의 다양한 추가혜택을 제공한다.
AK몰(www.akmall.com)의 ‘더 독 노블클럽’은 애견마니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사료 뿐 아니라 영양제, 간식, 미용용품, 의류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디앤샵(www.dnshop.com)에는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마니아들을 위한 별도의 코너가 있다. 레슬링 편이방송되고 나면 관련 티셔츠와 마스크 제품 등을 파는 식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선 마니아 고객층의 영향력이 굉장히 커서 이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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