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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중동 '올해의 차' 중형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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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중동 '올해의 차' 중형 1위

입력
2010.10.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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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를 앞세운 현대차가 중동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17개 국가에 올 9월까지 20만5,509대를 팔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17만7,797대를 이미 넘어섰다.

이는 쏘나타 열풍 덕분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쏘우-쏘우'라는 애칭까지 생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동지역에서 쏘나타는 9월까지 2만9,000여대가 팔려 전년대비 103%나 판매가 늘었다.

쏘나타는 14일 중동 지역 9개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모여 선정한 중형세단 부문'올해의 차'로 뽑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중동지역 '올해의 차'는 출시 1년 이내 신차 가운데 중동 지역 5개 국가 이상에서 판매되는 차를 대상으로 했다.

쏘나타는 중형 세단 부문에서 혼다의 어코드, 닛산의 알티마, 포드의 토러스 등과 끝까지 경합했으나 디자인과 만족도 부문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의 혁신적 유선형 디자인이 현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며 "올해 쏘나타와 투싼ix를 앞세워 지난해 판매량의 배에 가까운 2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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