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참가팀들이 매 경기 명승부를 이어가면서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 등이 반짝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15일 시작되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본격적인 야구마케팅에 뛰어든 업체가 늘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몰은 한국시리즈 응원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시리즈 진출팀인 SK와 삼성 중 한 팀에게 보내는 20자 이내의 메시지를 웹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하이브리드 스포츠 자전거(1명), 배트, 야구공, 글러브 등 야구용품 세트(5명), 스포츠가방(30명), 스포츠음료(160명) 등을 증정한다. 1차전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날까지 참여할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기간 중 잠실 야구장 내 매장의 하루 매출이 1억원을 웃도는 등 대박을 터뜨린 편의점 업체 GS25는 아예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각 매장에서 생중계하기로 했다.
GS25는 매장 입구에 설치한 GSTV를 통해 우승팀이 확정될 때까지 한국시리즈 경기를 방영하며, 시청이 편리하도록 점포 앞에 테이블과 의자를 최대한 많이 놓아둘 예정이다. 또 맥주와 안주 재고를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호빵 구매 고객에게 딸기우유, 초코우유를 50원에 판매하는 등 먹을거리 관련 특별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생중계 중간에는 야구관련 퀴즈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티켓을 단독 판매하는 G마켓은 우승팀을 맞히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와 간식 패키지 등 관련 제품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G마켓 관계자는 “뜨거운 야구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2007년부터 포스트시즌 티켓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며 “야구에 대한 관심만큼 관련 프로모션에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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