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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승 후보 신세계, KB국민은행에 덜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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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승 후보 신세계, KB국민은행에 덜미 잡혀

입력
2010.10.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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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부천 신세계가 안산 신한은행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만년 하위’ 신세계는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과 장신 강지숙을 한꺼번에 영입해 리그 최고의 높이를 구축했다. 김계령(190㎝)은 지난 시즌 득점 1위, 강지숙(198㎝)은 신한은행의 ‘거탑’하은주(202㎝)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5개 팀 감독 모두 지난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신세계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신세계가 올시즌 첫 경기에서 ‘복병’ 천안 KB국민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신세계는 1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11시즌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2, 3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6-64로 졌다.

전반을 35-38로 마친 신세계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변연하와 박선영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35-46까지 뒤졌다. 신세계는 종료 4분을 남기고 김계령의 골밑슛으로 4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4차례나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54-60으로 뒤진 경기 종료 1분26초 전 변연하에게 통한의 2점슛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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