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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신 갈등' 케이블-지상파 연말까지 협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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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신 갈등' 케이블-지상파 연말까지 협상키로

입력
2010.10.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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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재송신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케이블TV 업계와 방송3사가 협상을 계속하기로 해 15일로 예고됐던 케이블의 지상파 광고 재송신 중단 등 방송 파행은 일단 피하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양측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재송신 관련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상징적 조치로 지상파 측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형사소송을 취하하고, 케이블 측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상파 재송신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최시중 방통위원장 주재로 양측 대표자 협상을 가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민사소송 취하와 관련해서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소송 진행이 보류될 수 있도록 지상파 측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양측의 협상 진행과 별도로 방통위 내에 제도개선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담반은 ▦보편적 시청권 보장 ▦방송환경 변화에 대응한 의무재송신 제도 연구 ▦방송과 관련한 분쟁 해결 절차 보완 및 법령 개정 작업 등을 맡게 된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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