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선 고교에 학생들의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돕고 맞춤형 진로지도를 맡는 진로진학상담교사 1,000명을 배치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4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중등 교과교사 정원 400명 안팎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교과부는 진로진학상담교사 정원을 고려해 2011년 중등교원임용고사 때 시도별 선발인원을 증원할 방침이다. 나머지 600명의 인원은 진로지도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일반 교과교사 중 희망자 신청을 받아 시도별 자체 정원 조정을 통해 진로진학상담교사로 배치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중·고교에 필요한 상담교사 인력 규모는 3,760명 수준이 될것으로 교과부는 추산했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진로와 직업’ 교과수업과 함께 입학사정관 전형준비, 진로교육 계획 및 성과 관리, 교원과 학부모 대상의 진로지도 컨설팅,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시스템 관리지원, 학생 진로문제 심화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진로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해 올해 동계연수 180시간, 2011년 하계연수 180시간 등 360시간의 집중 연수를 받게된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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