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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래스커·수학 필즈·통계물리 볼츠만상 등 노벨상 버금가는 과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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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래스커·수학 필즈·통계물리 볼츠만상 등 노벨상 버금가는 과학상

입력
2010.10.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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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학상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다른 국제과학상도 많다. 노벨상보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런 상 역시 학자로서 최고의 영예다.

‘미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앨버트 래스커 의학연구상이 대표적이다. 미국 래스커재단이 매년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에 크게 기여한 학자에게 준다. 래스커상을 받으면 노벨상의 유력한 후보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위에 사는 세균인 헬리코박터를 발견해 200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배리 마셜 서호주대 교수도 1995년 래스커상을 받았다.

수학 분야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필즈상과 응용수학자에게 주는 가우스상은 4년마다 국제수학자총회에서 수여된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와 프린스턴대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한국인 여성 수학자들이 유력한 필즈상 후보군이다. 일본인은 3차례 필즈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제발잔재단이 자연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주는 발잔상과 이스라엘 울프재단이 농학과 화학 수학 의학 물리학의 5개 분야 과학자에게 주는 울프상도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일본은 4차례 울프상을 받았다.

순수 및 응용물리 국제연맹(IUPAP)은 3년에 한번씩 통계물리학에게 볼츠만상을 준다. 규모가 큰 국제학회나 저명한 연구기관이 선정하는 이런 상에서 최근 한국인 수상자가 종종 나오고 있다. 남좌민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화학회의 빅토라머상을, 류인균 서울대 의대 교수 역시 국내 처음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국제과학자상을 받았다.

임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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