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북한강이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가평읍은 모든 곳이 무대로 변한다. 주 공연장소인 자라섬 중도(Jazz Island)을 중심으로 자라섬 서도(Jazz Cube, Festival Lounge), 가평배수지(Party stage), 가평읍사무소 앞(Jazz palette), 가평천 도로(Jazz street) 등 공연장 8곳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올해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34개 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34개 팀 등 모두 68개 팀이 출연한다. 드럼 연주자 제프 테인 왓츠(Watts)가 이끄는 ‘더 왓츠 프로젝트’, 네덜란드의 색소포니스트이나 재즈계의 마돈나로 꼽히는 캔디 덜퍼(Candy Dulfer)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특히 피아노 치듯 손가락으로 기타 줄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탭핑(Tapping) 주법을 선보이는 스탠리 조던(S. Jordan),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로도 유명한 카일 이스트우드(Kyle Eastwood)도 눈에 띈다.
비슷한 시간에 다른 무대에서 공연이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홈페이지(www.jarasumjazz.com)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권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1,000원으로, 당일분만 현장에서 판매한다. 입장권을 사면 가평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짜리 ‘가평 사랑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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