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의 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공사는 13일 오전 달서구 상인동 공사 5층 회의실에서 김인환 사장과 김인하 노조위원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이태준 국민은행 서대구영업본부장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했다.
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웃사랑과 나눔 운동이 시대적 대세지만 아직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내 고장 사랑운동은 일상적 소비 활동 속에 장기간 저절로 할 수 있어 좋다”며 “이 운동이 나눔 문화 정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장은 “심화하는 사회 양극화 속에 결식아동 등을 위해 온 국민이 나서야 할 때로 이 운동이 희망의 씨앗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식 후 김 사장은 이 본부장에게 전체 직원 2,000명 중 1,600여명의 ‘대구도시철도 참사랑 내고장사랑카드’ 가입신청서를 전달했다. 이 카드는 가입자 1명당 1만원, 사용금액의 0.2%가 기금으로 적립되며, 모인 돈은 공사에 기탁된다. 공사는 기금을 봉사활동과 불우 임ㆍ직원 돕기에 쓸 계획이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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