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조안 서덜랜드가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인근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마리아 칼라스를 잇는 소프라노로 평가받았던 서덜랜드는 오페라 스타로 40년 간 활동했다. 영국 로열음대를 졸업한 후 1952년 오페라 ‘디도와 아이에아스’로 데뷔한 그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으며 1990년 은퇴한 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여생을 보냈다. 대영제국 훈장(1961)과 오스트레일리아 최고훈장(1991), 공연예술 평생공로상(2004) 등을 수상했다.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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