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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한달 앞으로/ 사격 박병택 핸드볼 윤경신,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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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한달 앞으로/ 사격 박병택 핸드볼 윤경신,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출전

입력
2010.10.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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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의 이색스타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사냥에 나선다.

‘4’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합계, ‘6’은 아시안게임 출전 횟수로 사격과 핸드볼 베테랑인 박병택(44ㆍ울산광역시청)과 윤경신(37ㆍ두산베어스)이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박병택과 윤경신은 한국 선수단 가운데 아시안게임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이다.

권총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박병택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격 25m 센터파이어 대표로 출전한다. 박병택은 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 2개, 은 2개를 딴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도하 대회까지 무려 금 4개, 은 8개, 동 5개를 획득했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센터파이어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까닭에 박병택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박병택은 40세에 출전했던 지난 도하 대회에서도 장대규, 황윤삼(이상 서산시청)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한국 남자핸드볼의 에이스 윤경신도 6회 연속 출전한다. 203㎝의 장신 공격수인 그는 90년 대회부터 한국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4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지난 도하 대회에서 중동의 텃세 탓으로 4위에 그쳤던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윤경신의 중심으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혼자서 금메달 6개에 도전하는 스타도 있다. ‘볼링지존’ 최진아(26ㆍ대전시청)는 여자 개인종합, 마스터스, 2인조, 3인조, 5인조, 단체전에 출전해 전종목 싹쓸이를 노린다. 최진아는 지난 도하 대회에서도 2관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국인 한국 볼링을 빛냈다.

최연소와 최고령 출전자도 눈에 띈다. 승마 장애물 비월에 출전하는 김승환(50ㆍ유한승마단)과 여자 수영 자유형에 출전하는 김가을(13ㆍ경북체중)은 한국 선수단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 둘의 나이 차는 무려 37세다. 선수단 중 최장신은 남자 농구대표팀의 하승진(221㎝ㆍKCC)이고, 최단신은 여자 기계체조의 문은미(136㎝ㆍ서울체고)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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