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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생 센터 운영… 2·3차 협력업체까지 지원" BR캠프서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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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생 센터 운영… 2·3차 협력업체까지 지원" BR캠프서 계획 밝혀

입력
2010.10.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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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상생 혁신 센터를 설치하고 중소 기업에 대한 상생 지원을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한다.

SK텔레콤은 8일 경기 가평 연수원에서 45개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올해 첫 번째 비즈니스 릴레이션(BR)캠프를 갖고 향후 상생 계획을 발표했다. BR캠프는 SK텔레콤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매년 수 차례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6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상생 혁신 센터를 이달 중 서울대 SK텔레콤 연구동에 170평 규모로 개설한다. 이 곳은 협력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 모델 개발과 스마트폰용 응용 소프트웨어(앱) 개발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 예비창업자를 위해 창업 지원금 및 사무 공간과 각종 시설을 무료로 제공해 1인 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인 기업 및 협력업체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 아이디어는 포상 후 공동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차 협력업체에 지원했던 교육과 펀드 지원 프로그램 등을 2, 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업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110개 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협력업체들의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과정 등도 함께 제공한다. IBK기업은행과 공동 조성한 상생 펀드도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1차 협력업체에 이어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공동진출 등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협력업체들은 SK텔레콤에 인력 지원을 호소했다.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청년들이 입사 지원을 하지 않아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력업체인 유엔젤의 한성갑 전무는 "청년 실업과 무관하게 청년들의 지원이 줄어 점점 근로자 평균 연령이 올라가고 있다"며 "SK그룹에서 인턴을 채용해 협력업체에 지원해 주는 SK상생인턴을 확대해 줄 것"을 제의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협력업체들이 제의한 고충과 건의사항들을 취합해 상생 협력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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