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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교육현장' 창의력 키우는 佛·伊 예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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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교육현장' 창의력 키우는 佛·伊 예술교육

입력
2010.10.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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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리메이 브레반느 시. 이 도시의 가장 작은 공립학교인 피아르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총 6개 학급에 전교생이 150명뿐이다. 프랑스는 교육부에서 정한 교육내용 안에서 교습 방법은 전적으로 교사들의 재량에 맡기는데, 이 학교는 예체능 과목 교습 내용이 전체의 25%에 달한다.

EBS에서 11~14일 오후 8시 방송하는 ‘세계의 교육현장’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유아 예술교육을 소개한다. 예술의 나라로 불리는 이 두 나라의 유아 예술교육은 창의력에 초점을 맞춘다.

11일 방송하는 1부에서는 피아르 초등학교의 수업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이들은 색깔 찰흙으로 자신의 이름을 만든다. 정해진 판 밖으로 찰흙이 삐져나오기도 하지만 틀에 맞추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섞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 방법과 목표를 설정해 주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면서 배우는 환경에서 프랑스 아이들의 창의력은 쑥쑥 자란다.

2부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 함께 그림을 그리며 놀이에 참여하는 프랑스 104센터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도 창의력은 교육의 핵심 요소. 한 아이가 아빠에게 “내가 그린 물고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아빠가 “이렇게 그리는 거야”라며 물고기를 그려 보이는데, 이 아이의 아빠는 지도선생님께 불려가 상담을 받아야만 했다. 104센터에서 아동 창의력 미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에르베 튈레에게서 창의력 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한 답을 들어본다.

3부는 박물관 탐방을 통한 프랑스의 창의성 교육 현장을, 4부는 심미적 환경을 중시하는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유아학교를 다룬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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