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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年 30억 절감 서민·복지 예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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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年 30억 절감 서민·복지 예산으로"

입력
2010.10.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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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중심인 충북이 한국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서도 중심에 서겠습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서민을 먼저 생각하는 민선 5기 충북도정이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는 '내 고장 사랑운동'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겸손하고 소박한 자세로 도민들에게 다가가면서 '서민 지사' 이미지를 굳힌 그다운 말이다.

취임 직후 도 간부들과 재래시장 삼겹살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던 그는 트위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고 도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제 때부터 도백의 전유물이던 도지사 관사를 주민 문화 휴식 공간으로 전격 개방하고, 도청 철제 담장을 허무는 등 권위주의 산물을 없애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오롯이 서민 친화 정책으로 꽃피고 있다. 그는 소외층의 복지를 보살피고 보장하는 '찾아가는 평생복지'와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살맛 나는 서민경제'를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도내 대학생 우량기업 취업 지원 등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장애인 전용 산업단지 조성. 일반 산업단지 내에 사회적 약자인 여성 및 장애 기업인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세제 혜택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이 지사는 "1국 5과 10개팀을 감축한 조직 개편을 통해 절감되는 연간 30억원의 예산을 도민복지와 서민경제를 위해 쓰겠다"고 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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