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여자 축구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함안대산고)와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실버슈(득점 2위)를 수상한 지소연(한양여대)이 2010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0일 학업ㆍ예술ㆍ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창의성, 봉사정신을 갖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여민지 선수 등을 포함한 100명(고교생 60명, 대학생 40명)을 발표했다. 고교생으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버스’를 개발, 무료 배포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한 유주완(경기고)군, 제23회 국제청소년 물리 토너먼트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현(한국과학영재고)군, 판소리 ‘흥보가’를 최연소로 완장한 유태평양(전통예술고)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학 부문에선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빈곤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를 세워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다 사고로 익사한 고 이용준(서울대 건축학과)씨, IT 부문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매진컵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유신상(인하대 컴퓨터정보공학부)씨, 새터민(탈북자) 출신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수아(연세대 간호학과)씨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겐 대통령 명의의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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