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말 영화/ 병사 이반 촌킨의 모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말 영화/ 병사 이반 촌킨의 모험

입력
2010.10.08 13:10
0 0

평범한 남자가 KGB에 끌려간 사연

EBS에서 두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오후 2시 40분 방송되는 '병사 이반 촌킨의 모험'은 동유럽의 거장 이리 멘젤 감독이 1994년 만든 작품으로, 개인의 자유가 전체주의 정권에 의해 짓밟히던 1940년대가 배경이다. 이반은 시골 마을에 불시착한 비행기를 지키는 임무를 맡지만 임무보다 연애에 더 관심이 많다.

그런데 애인의 소가 한 남자의 작물을 다 먹어 치우는 사고가 일어나고, 남자는 복수를 위해 이반을 KGB에 고발한다. 소련 체제의 억압성과 부패를 풍자한 영화. 15세.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생명'은 이만희 감독의 1967년 작품으로 장민호, 남궁원, 허장강 등이 출연한다. 갱도가 무너져 지하 250m에 고립된 광부 김창선(장민호)는 전화선을 통해 생존 사실을 바깥에 알린다.

서 기자(허장강)와 홍 기자(남궁원)는 사고 현장에서 취재 경쟁을 벌이지만 김창선을 대하는 둘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사람의 생명을 두고 도박을 하는 듯한 매스컴의 저열한 행태, 그것과 떨어져 존재하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의지에 초점을 맞춘다. 15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