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8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대현(22∙하이트),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을 압도하는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한 노승열은 정교한 쇼트게임과 퍼트 실력까지 뽐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대현은 퍼팅이 흔들리면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적어냈다. 손가락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앤서니 김은 8타를 잃고 중간합계 13오버파 155타를 쳐 3라운드 출전이 어려워졌다.
일몰로 60여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전날 공동 선두였던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은 11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4언더파로 2위로 떨어졌고 이진명(20∙캘러웨이)은 13번홀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를 치며 3위에 올랐다. 양용은(38)은 5개홀을 남기고 3오버파를 유지해 중위권에 머물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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