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외국에서 무기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자에게 지급한 중개수수료가 연간 1,7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방위사업청이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2008∼2009년 무역중개업자를 통한 무기수입 현황'에 따르면 2년간 무기 중개업자를 통해 2,034건의 계약이 이뤄졌고 계약금액은 총 11조7,04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청은 최근 중개업자들이 해외 무기판매업체와 군을 연결해 주는 대가로 계약금의 1∼5%를 중개수수료로 받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수수료율을 3%로 계산할 경우 지난 2년간 중개수수료로 3,511억원 가량을 지급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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