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6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올해 조사에서 재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창조적 영향력과 기업가 정신을 많이 반영, 미셸이 그 덕을 본 것으로 풀이했다. 미셸은 정치 자금 모금은 물론, 켈로그와 코카콜라 등 대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소아비만 퇴치 운동을 효과적으로 벌이는 등 이전 대통령 부인에 비해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미셸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40위에 머물렀다.
이어 크래프트 푸드 CEO인 아이린 로젠펠드가 2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3위에 올랐고,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위로 내려앉았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5위, 펩시콜라 CEO인 인드라 누이가 6위였고 팝 스타 레이디 가가(7위)와 비욘세(9위)도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폴의 리셴룽 총리 부인이자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스의 CEO인 호 칭이 30위로 가장 높았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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