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7일부터 배추 1,000톤(30만포기)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시에 이어 대구 인천시도 배추를 싼값에 공급한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6일 “김장철을 앞두고 고조되는 소비자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7일부터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배추 1,000톤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우선 7~13일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을 통해 220톤을 판매하고 이후 24일까지는 수도권을 포함 전국 유통센터에서 780톤을 방출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달 24일부터 배추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전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 할인을 긴급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30% 할인 가격을 7일 기준 포기당 5,600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1포기 2,000원씩, 총 1만톤의 배추에 대해 예약판매를 하기로 했다. 주문은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NH쇼핑(홈페이지 nhshopping.co.kr, 전화 02-397-7026~9)을 통해 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2포기까지로 김장철인 11월29일~12월19일 전국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주문자에 전달된다.
한편, 서울시에 이어 전국의 지자체와 지역농협들도 공조를 통해 배추값 할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도매시장 반입 배추 60톤의 배추를 시중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시중에 공급키로 했다. 또 인천시는 7~15일 배추 140톤을 시중가보다 40% 싼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구청광장(중, 동, 남, 계양구)과 농협하나로마트(남인천, 남동, 부평, 검단)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인당 3포기로 제한된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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