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공사가 완료돼 내달 1일부터는 KTX열차가 서울~부산 전 구간을 고속 주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간 KTX소요 시간은 현재(2시간 40분)보다 최대 22분 단축돼 정차역이 가장 적은 열차편의 경우 2시간 18분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대신 요금은 일부 인상된다.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은 6일 KTX 2단계 구간의 운행일정 및 운임을 확정하고 12일부터 승차권을 예매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전면개통에 따라 평일 기준으로 하루 53회(주말ㆍ공휴일 71회)인 KTX 열차 운행 횟수가 59회(주말ㆍ공휴일 77회)로 증편된다. 서울발 부산행 막차 운행 시각은 밤 10시 30분에서 밤 11시로 30분 연장됐다.
전 구간에서 고속철 전용선을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 간의 운임은 평일 5만 1,800원, 주말ㆍ공휴일 5만 5,500원으로 결정됐다. 현재보다 각각 3,900원(8.1%), 4,300원(8.4%) 오른 수준. 서울역 출발 기준으로, 새로 KTX 운행권에 들어오는 신경주까지의 운임은 4만2,600원(주말ㆍ공휴일 4만 5,600원), 울산까지는 4만6,300원(주말ㆍ공휴일 4만 9,500원)이다.
코레일은 서울~금천구청간 선로 용량 확보를 위해 일반선로를 운행하는 경부선 새마을 열차의 운행 횟수를 현재 1일 5회에서 2회로 줄이기로 했다. 무궁화호 편성은 지금처럼 유지하기로 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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