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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이홍기 거창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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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이홍기 거창군수

입력
2010.10.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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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재발견을 통해 매력 있는 창조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학박사 출신의 도시계획분야 고위 공무원에서 초임 군수로 변신한 이홍기(52) 거장군수의 머릿속은 온통 '창조도시 건설'로 가득 차 있다.

군소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획일적인 사업들을 주섬주섬 받아들이다 보면 도시경쟁력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게 이 군수의 생각이다. 그래서 지역에서 창조적인 특성을 찾아내 집중 육성하면 다른 도시와 차별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그가 주창하는 '매력 있는 창조도시론'의 핵심이다.

라는 책을 내기도 한 이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 전국적 명성의 명품 교육 인프라, 친환경 농ㆍ축산물, 다양한 문화유산 등 외부가 아닌 내적 자원에서 거창의 미래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이렇다 보니 군정의 우선 순위도 주력인 농업분야에 맞춰져 있다.

그는 "농정의 핵심은 '부자 농촌' 만들기"라며 "친환경농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고, 오후에 수확한 신선 농산물을 다음날 대도시 아침 식탁에 올릴 수 있는 판매ㆍ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귀농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인구를 늘리는 한편,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위해 군수가 직접 세일즈 단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도시 육성' 역시 이 지사가 추진하는 중점 시책 중 하나다.

우선 교육청과 군청으로 이원화된 교육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기금 100억원을 돌파한 군장학회 운영을 활성화 한다는 것이다. 또 인접 학교를 연계한 스쿨파크를 만들어 거창읍 전체를 캠퍼스화 한다는 게 이 군수의 복안이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용인력센터 설치, 소상공인 네트워크 구축, 지역농산물 취급업소 지정, 향토음식골목 육성과 함께 사회적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이 육성되면 사회 취약계층에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이윤이 환원돼 창조도시 건설의 밑거름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거창=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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