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플라자/ 성남, AFC 챔스리그 4강 1차전서 알 샤밥에 3-4 패해 外

성남, AFC 챔스리그 4강 1차전서 알 샤밥에 3-4 패해

프로축구 성남이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리비아 알 샤밥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몰리나(2골), 조재철의 득점으로 세 차례나 리드를 잡고도 결국 후반 44분 파이살 빈 술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4로 졌다. 성남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는 20일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한편 지난 7월 수원에서 알 샤밥으로 옮긴 송종국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와 82분을 뛰고 후반 37분 교체됐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NESV에 구단 매각 결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마틴 브루어튼 회장이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를 경영하고 있는 뉴 잉글랜드 스포츠 벤처(NESV)에 구단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 등 외신들은 리버풀이 16일까지 2억8,500만 파운드(약 5,1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하지 못하면 구단이 강제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인 톰 힉스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몬트리올 캐내디언스의 구단주인 조지 질레트는 지난 2007년 1억7,400만 파운드(약 2,980억원)에 4,480만 파운드(약 767억원)의 부채를 떠 안는 조건으로 리버풀을 인수했으나 구장 건설과 선수영입 등에 많은 돈을 투자해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2010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확정

대한축구협회가 지소연(한양여대)과 문소리(울산과학대) 등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이하 피스퀸컵)에 참가할 여자 국가대표 23명을 6일 발표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아시안게임 대표 18명은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피스퀸컵은 17일부터 7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6개 참가국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뉴질랜드, 잉글랜드와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에서는 호주와 멕시코, 대만이 대결을 펼친다.

●2010 피스퀸컵 참가 여자축구대표팀 명단(23명)

●GK 전민경(고양대교) 문소리(울산과학대) 김스리(부산상무)

●DF 김도연(서울시청) 심서연(수원FMC) 홍경숙 이은미 류지은(이상 고양대교) 김혜리(여주대) 정영아(울산과학대) 임선주(한양여대)

●MF 권은솜(울산과학대) 권하늘(부산상무) 김나래(여주대) 박은정(서울시청) 전가을(수원FMC) 김수연(충남일화) 차연희(고양대교) 박희영(강원도립대)

●FW 유영아(부산상무) 이장미 박희영(이상 고양대교) 지소연(한양여대)

한국, U-19 아시아축구선수권 2연승… 8강 진출 확정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은 6일 중국 산둥성 쯔보의 린쯔 스타디움에서 열린 U-19 아시아축구 선수권대회 예멘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공격수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란, 예멘, 호주와 D조에 속한 한국은 이로써 지난 4일 1차전 이란전(2-0) 승리 이후 2연승을 기록해 최소한 조2위를 확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8일 오후 6시30분 쯔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조 1위를 놓고 호주와 최종전을 치른다. 호주는 1차전에서 예멘을 4-1로 대파한 데 이어, 이날 이란과의 2차전(3-0)에서도 승리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한국은 호주와 승점 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차에서 3골이 부족해 조2위를 달리고 있다.

'괴물' 지동원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7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지동원은 8분 뒤 예멘 오른쪽 진영에서 올라온 미드필더 백성동(연세대)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갈랐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