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핵의학 전문가인 김의신(68)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 가족이 서울대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서울대 발전기금에 따르면 김 교수는 6일 오전 10시 서울대 총장실에서 기금 출연식을 가졌다. 이 기금 출연은 김 교수가 딸 내외와 정년 시기에 맞춰 기부하기로 수년 전부터 계획해온 것으로, 출연식에는 김 교수만 참석했다. 김 교수는 “자녀들과 함께 모교에서 기부의 첫 포문을 열어 기쁘다”며 “추가적으로 학술분야 기금 기부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 기금을 의대 핵의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활동 등 제반 학술 활동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1966년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80년부터 MD앤더슨 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91년과 94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최고의사(The best doctors of America)에 선정됐고 정부로부터 2000년과 2005년 두 차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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